얼마전 개그우먼 조혜련이 방송에서 강의하는걸 들은 적이 있다.
어렸을 때부터 "넌 여자니까 안돼.." "여자가 무슨..." 이라는 이야기에 대한 반발심으로,
도리어 무엇이든 아무리 힘들더라도 꼭 이뤄내려고 하는 의지가 생겼다고.
그런데 그런 조혜련도 일본 진출해서 한참 힘들던 시절에는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가 뚝 떨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가수 비도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가 뚝 떨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적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극한의 힘든 상황을 견디고 나서는,
(물론 본인은 그다지 행복하지 않아서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고 하지만)
남들과는 다른 '성공'이라는 이름의 무언가를 얻게 되는 것 같다.
하하하...
나는 요즘 출근하러 걸어 가는 길에 차가 확 나를 쳐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
물론 이런 생각이 드는 이유는 극한의 피곤함에서 부터 벗어나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면 그런 생각이 든다.
이렇게 극한의 힘든 상황을 견뎌낸 다음에는,
남들과는 다른 성공의 길을 걷게 될 수 있는게 아닐까.
이 길을 걷고 있는 지금의 나는, 역시 조혜련/비와 마찬가지로 나의 자발적 선택에 의한 것이니.
그래서 다시한번 놓으려는 정신줄을 부여잡고 -_-
호흡을 가다듬고, 마음을 가다듬게 된다.
지금 이 순간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내가 놓고 싶은 정신줄을 부여잡기 위한 하나의 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