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13

世纪公园,Shanghai, Pudong

벌써 2주전 일인데... 중국 상해 세기 공원에 갔었었다. (입장료 10元)

내가 묵고 있는 호텔이 上海世纪皇冠假日酒店(Shanghai Pudong Crowne Plaza Hotel)인데,
世纪公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거든. (걸어서 한 10분 정도 걸린다)



공원 안에는 넓은 호수들이 있고, (호수에서 배도 탈 수 있음)
고즈넉히 조용하고 잘 다듬어진 공원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공원은 산책이나 야유회로 즐기기에도 충분히 좋고 (그리고 넓다.),
안에 놀이공원 같은 곳도 있고, 낚시를 할 수 있는 곳도 있고, 식물원 같아 보이는 곳도 있다.


생각보다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잉어 같아 보이는 큰 물고기도 잡으시는걸 봤다.
(작은 물고기들은 그냥 눈에도 많이 보였는데, 그물로만 건져도 엄청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그리고 지나가다 보니 비둘기 사육장 같아 보이는 곳이 있었는데, 
이 곳에서 옥수수로 된 사료를 판매하는데(아주 작은 봉지 하나가 5元 이던가...;; )
비둘기가 손에 있는 옥수수를 쪼아 먹는 것을 볼 수도 있었다.
그렇지만 혹시나 모를 조류독감때문에 -_- 나는 비둘기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었지.






그리고 조형물에 식물들이 자라도록 해 놓은.. (이걸 뭐라고 부르나?) 것들이 있었는데,
너무 잘 해 놓아서 깜짝 놀랐다. (정말 멋있지 않나요?)

마지막 사진은, 꽃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벌이 날라가는걸 포착해 찍은 사진.
(그런데 이상하게 이꽃은 향기가 안난다.)


shanghai water!

내가 상해에서 목욕물 받으면 물이 형광 노란색이라고 했을 때, 안믿었던 사람들을 위해 -_-;
이번에 상해 출장 중... 호텔 목욕물 사진을 찍었다 -_-v

정말로, 상해는 물 색깔은 노랗고... 씻을 수록 점점 피부가 까매진다.
그렇지만, 물하고 공기를 빼면... 상해 참 좋은 도시지.




2008/11/07

한국어 - English - 汉语(보안과 관련된)

취약점 - Vulnerability -  漏洞 (lou dong)
라우터 - Router - 路由器 (lu you qi)
스위치 - Network Switch - 网络交换机 (wang lu jiao huan ji)
프록시 서버 - Proxy server - 代理服务器(dai li fu wu qi)
서버 - Server - 服务器 (fu wu qi)
서비스 - Service - 服务 (fu wu)
검색 - Search - 搜索(sou suo)
로그인 - login - 登录 (deng lu)
계정 - account - 帐号 (zhang hao), 用号名(yong hao ming)
비밀번호 - password - 密码(mi ma)
해커 - hacker - 黑客 (hei ke)
파일 - file - 文件 (wen jian)
웹 사이트- web site - 网站(wang zhan)
바이러스 - virus - 病毒(bing du)
소프트웨어- Software - 软件(ruan jian)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 anti-virus program - 杀毒软件 (sha du ruan jian)
트로이 목마- trojan - 木马 (mu ma)
다운로드- download - 下载 (xia zai)
업데이트 - update - 更新(geng xin)
버전 - version - 版本(ban ben)
침입 - penetration - 入侵 (ru qin)
데이터베이스 - Database - 数据库(shu ju ku)
SQL인젝션 - SQL injection - SQL注入(zhu ru)
툴 - Tool - 工具 (gong ju)

몇몇 중국어를 모르시는 분들께서 중국 웹 페이지를 보시는데 그나마 도움이 될까 하여...;;

+. 현재 Huawei(华为)라는 중국산 브랜드의 네트워크 장치 취약점 검색을 위해서
www.baidu.com을 열심히 검색하고 있는데, 문득 중국어를 몰라 해킹툴 검색을 못하시겠다고 하뎐 분들이 생각나서 웹 페이지에 보이는 단어들을 같이 적어 본다.

2008/11/05

행복의 비밀 : 네가 하는 것을 좋아하라.

Carly의 덧붙임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글쎄.. 아래와 같은 삶을 사는게 과연 가능할까?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은 쉽지만, 자신이 하는 일이 무엇이든 그것을 좋아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뭐 다행인건,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했고, 지금도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 
이게 진정한 행복? ^-^*

[예병일의 경제노트 11월 3일자 내용 중]

"I think that's the secret of happiness. Not doing what you like, but liking what you do."

'Potato peelers put him on Park Avenue' 중에서 (msnbc, 2008.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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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bc가 최근 흥미로운 기사를 실었습니다. 미국 뉴욕의 유니언 스퀘어에서 쭈그리고 앉아 감자껍질을 깎고 있는 74세의 노점상 조 아데스씨. 그가 실제로는 세계적인 부촌인 뉴욕 맨해튼의 파크 애비뉴에 아파트를 갖고 있는 '갑부'라는 겁니다.
1000달러 짜리 양복을 말쑥하게 차려입고 좌판에 쭈그려 앉아 5달러 짜리 야채껍질까기를 파는 노점상인 그는 해가 지면 비싼 미술작품들이 걸려있는 아파트로 돌아와 가족과 함께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합니다.

영국 맨체스터에서 자란 아데스 할아버지는 소년시절부터 노점상을 시작, 아일랜드 등을 거쳐 1980년대에 뉴욕에 왔습니다. 거리 행상으로 큰 돈을 번 그는 "60년 동안 모은 푼돈들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말라"(Never underestimate a small amount of money gathered by hand for 60 years)고 말합니다.

이 노점상 부자 할아버지는 자신의 행복의 비결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I think that's the secret of happiness. Not doing what you like, but liking what you do."

그렇습니다. 쉽지는 않을 수도 있지만,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려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주일에 엿새를 해뜨기 전에 일어나 10시간씩 노점상을 하는 그는 "휴가를 가본 적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Life is a vacation! Every day is a vacation."

소년 시절에 시작한 노점상 생활이 처음부터 좋았을 것 같지는 않지만, 그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이렇게 '휴가'라고 표현하며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 그것은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에 놓여 있다는 생각입니다.

2008/11/01

10월의 책

10월에 읽은 책

1.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원칙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Dale Carnegie 지음) ★★★☆

어떻게 보면 이미 모든 사람들이 다 머리로는 알고 있는 그렇고 그런 내용.
다만, 내용이 짧고 간결하며 읽기가 편하게 구성되어 있어 한번쯤 읽어 보기에 좋다.

친구를 얻기 위해, 나를 믿고 지지해주는 사람들을 얻기 위해, 설득을 위해
나는 그들에게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게 해 주는 책이다.



2. 1984 (George Orwell 지음) ★★★★☆

조지 오웰의 소설은 '동물농장'을 읽었을 때 부터 이미 팬이 되어 있었는데,
이 1984를 고등학교때 읽은 이후 다시 읽어보아도 역시 감동적인 책이다.

이 소설은 조지오웰이 1950년 한참 세계대전이 끝나가고 냉전의 시기가 오던 시점에 미래 사회에 대한 암울한 소설을 씀으로 해서, 미래의 정치인과 사람들에게 경고를 던져준 소설이다.

이미 1984년 지난지 오래되었고, 실제 1984년에는 조지오웰의 소설 속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나 그가 경고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사실 아직도 진행중이라고 생각한다.

전체를 위해 힘없고 약한 개인의 희생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이데올로기의 유지를 위해 과거와 현재를 미디어를 장악함으로 해서 고치는 작업을 하고,
사람들에게 세뇌와 감시를 통해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힘쓰는 사람들은 현재에도 분명 존재한다.
(최근의 정부의 행동들을 보면, 미디어를 장악하여 자신들이 원하는 방송을 하도록 하게 한다거나,
그런 행동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려고 하는 경우 제재를 가하는 등.. 무엇이 달라졌는가?)
무엇이 정답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분명 소설 속 이야기처럼, 전체주의로 개인 목소리를 내리누르면 효용성은 높아질지도.
그러나, 인간 위에 인간 없고 도대체 神도 하지 못한 개인의 자유를 어떻게 인간이 속박하겠다는 건지...


3. 왈릴리 고양이 나무(조용호) ★★★☆

조용호씨의 단편 소설의 모음이다.

살짝은 우울한 느낌의 소설들이지만, 쉽게 감성적으로 읽힌다.
가슴속에 상처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
그러나 완전한 냉소적인 시선이 아닌 약간은 따듯한 온기가 묻어나는 소설들이다.
(주로 밤에 잠 잘 안올때 한편씩 읽으면 딱 좋다.)



4. 과학사의 뒷 얘기 3 - 생물학, 의학(A.섯클리프)★★★

생물학과 의학의 발견에 대한 과학사의 뒷 이야기들 모음.
시간 때우기 용으로, 특히 이과쪽 전공한 사람들의 경우라면, 이 시리즈의 책들을 한번쯤 읽어 보기에 좋은 책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다른 사람들에게 읽어보라고 권유해 줄 만한 내용은 아니다.

그냥 과학 역사상의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묶어 놓았을 뿐, 지식적인 습득이나 감동은 없다.




5. Color schemes made easy (Vicki L. Ingham) ★★★

집 인테리어와 관련된 책이다. (미국에서 구매했음.)
인테리어 중에서도 색깔의 배치와 관련된 자세한 구성 예제와 느낌에 대해 잘 나와있다.
따듯한 느낌을 가지려면, 혹은 깔끔한 느낌을 가지려면,
단색이 아닌 어떤 색과 어떤 색을 어떻게 조화시키는 것이 좋은지..
이런 부분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자신의 집 인테리어를 변경하고 싶을 때 색상 배치에 대해 고민이라면
이런 책을 읽어보면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커튼이나 침대보를 바꾸거나, 벽지를 바꾸거나.. 신혼 집 꾸미기 전.. 뭐 이럴때?)



6. 백주의 악마 (아가사 크리스티) ★★★★☆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은 언제나 실망 시키지 않는다. ^-^)b

여름 해변가.. 섬에서 너무나 눈에 띄도록 아름다운 여인이 있고, 그 여인에게 반한 수많은 남자들이 있는 상태에서, 그 여인이 살해당한다. 과연 범인은 누구?

이 책은 중국 출장 중 읽었는데, 책을 들고서 읽기 시작한 이후 내려 놓을 수가 없어서
점심 저녁도 굶고 호텔에서 주말에 내내 이 책 읽었던 기억이 난다. ㅎㅎ



7. 13인의 만찬 (아가사 크리스티) ★★★★☆

이 책..도 정말 재밌게 읽은 책에 속한다. (중국 출장 중 읽었음)
사실 심지어 여기에 나오는 표현 중 영어 표현을 알고 싶어서 중국에서 제일 큰 외국 서점에 가서 아가사 크리스티의 영어로 된 paper book 코너까지 찾아가 책을 골랐는데, 딱 이 책은 없었다.
(대신 다른 영어 원본 책 3권 구매했음. -_-)

근데 이 책은 처음 읽었을 때 이미 범인이 누구일지 예상을 하고 있었고...
2/3 정도 읽다가 대충 어떻게 살인이 벌어졌을까가 추리가 되어 버렸다. -_-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