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예전에는 홈페이지 하나만 잘 관리하면 되었었는데,
요즘엔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만도 몇개인지..;; ), 싸이월드(안간지 몇년은 되었지만). 거기에다가 며칠 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구글 웨이브까지....
관리하고 있는 통로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 무엇도 제대로 관리되는게 없다.
메신저도 마찬가지.
MSN뿐 아니라, 구글톡, 네이트온, FB, 게다가 회사 메신저까지 포함하면...
도대체 몇개의 메신저에 로그인을 해야 하는건지...
(뭐 그런 이유로 통합 메신저 Digsby를 써서 3개 메신저와, 2개의 SN, 1개의 메일을 동시에 관리하고 있는 건지도)
인간관계를 생각하지 않고 어느 한 곳에 올인해서 하나만 쓰고 싶지만,
쓰다보면 더 좋은 새로운 SN들이 나오고,
그렇다고 예전에 써놨었던 나의 삶의 로그들을 버릴 수도 없고,
친구들과의 연결고리를 끊을 수도 없고...
그러면서 점점 더 개인적인 시간은 나지를 않고...;;;
그러다보니 무엇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정쩡한 상태가 지속되는 것 같다.
(이 블로그에 글 쓰는 것도 참 오래간만인듯.)
원래 게임 해킹과 방어 강의자료 만들면서 모아놓은 자료들을 블로깅하려고 했는데,
마침 구글 웨이브 테스트 하는김에 거기에다가 자료들을 다 모아놓아버렸다.
그러다 다시 블로그에 정리해서 옮기려니 귀찮아 지네...;;
뭐.. 그냥 나중에 Agenda 정도만 정리해서 블로깅 해야 겠다.
여하튼 무언가 좀 획기적으로 종합 관리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오기를 바라며...
+. 구글 웨이브를 쓰다보니 장점과 단점이 보이는데...
뭐 단점들은 시간이 지나면 점점 개선되어질 것이라고 보여진다.
내가 발견한 단점들.
(1) 한글 지원이 완전하지 않다
(2) 실시간성 때문에 무겁고, 랙이 발생한다. (특히 유저가 동시에 많이 몰리는 경우)
(3) 업데이트 사항에 대해 바로 알려줄 수 있는 도구의 부재.
(예를들어 메일 알림, SMS 알림 등으로 소통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는 방법 마련이 필요)
(4) 아직 쓸 수 있는/ 구글 웨이브에서 지원해주는 App가 많지 않아 재미가 없다.
종합적인 느낌은, FB와 트위터, 블로그와 메일을 적당히 섞어놓은듯한 느낌.... + 실시간성으로 인한 신기함과 반면 퍼포먼스 저하로 인한 짜증.
예전 구글docs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문제로 인해서, 보안 설정이 된 문서가 anonymous에게공개되는 등의 보안 문제가 있었던 것을 인터넷 뉴스에서 봤던것 같은데.. 왠지 구글 웨이브도 이와 같은 보안 설정이 큰 이슈가 될 수 있을 듯 하다.
(무엇보다도 문서를 비롯 모든 로그가 구글 서버들에만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보안 문제가 생기면 엄청나게 큰 이슈가 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
구글 웨이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시간성을 살리면서 퍼포먼스를 높일 수 있는 기술적인 개선과, 구글 웨이브를 즐겁게 사용할 수 있는 추가 App 개발이 시급할듯. (더불어서 privacy에 대해서도 충분히 기술적인 검토를 해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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