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아파트에 이사 온 것이 작년 12월 중순이었으니,
사실 이 곳에서 살게 된 것도 벌써 8개월이 지났다.
그런데.. 오늘에서야.. 우리 아파트에 옥상 정원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것도 쓰레기 버리러 가는 길에 부동산에 붙어있는 울 아파트 월세 모집 광고 전단지를 보고! -_-;)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올라가 보았는데, 생각보다 몹시 잘 꾸며져 있어서 감탄했다.
이런데 있는 줄 알았으면,
마음 울적할 때 캔 맥주 하나 사들고 올라가서 야경보며 술도 한잔 하고
책 한권 들고 올라가서 종일 뒹굴대며 책도 좀 읽고
야밤에 소화 잘 안되고 잠 잘 안오면, 옥상공원 경보로 빙글빙글 돌기도 하고
날씨 좋은 날에는 별 보기 시도도 좀 해 봤을 텐데.
피식~ 반대로, 이제서라도 알게 된 게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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