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24

3. 울진과 영덕

Is it Carlish?: 가족 여행 summary 3일차

* 울진과 영덕, 군침도는 대게~ '니들이 게 맛을 알아?'

강원도 주문진에서 그 머나 먼 영덕까지 내려 갔던 것은 단 하나...
영덕 대게를 먹기 위해서였다.
실제로 영덕까지 가는 길이 너무나 길고 오래 걸려서 오후 2시쯤 울진을 지나칠 무렵에는
울진에 있는 후포항에서 대게를 먹을까 했는데, 영덕보다는 작고 가게가 별로 많지 않아,
결국 오후 3-4시가 되어서야 영덕에 도착해 영덕의 대게마을로 향했다.(늦은 점심겸 저녁을 ㅠ.ㅠ)
(원래는 영덕까지 간 김에, 주왕산과 청송을 들리려고 했었는데.. 너무 여정이 길어지는 바람에 울진에서 결국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여기저기 들리는 것으로 여정을 바꾸게 되었다.)

<울진 항구>


<울진 항구의 방파제>


<울진 항구>

대게를 먹기 위해 도착한 영덕 대게마을은, 정말 말 그대로 대게를 파는 가게들과 노점상들, 해산물과 건어물 등을 파는 시장이 모두 모여있는 마을이었다.
그 중에서도 우리는 '대게 센터'로 건물 전체가 대게를 파는 곳으로 갔다.
1층은 대게를 파는 곳이고, 2층부터 윗 층에서는 산 대게를 개인당 일정 금액을 내면 상에 차려주는 그런 곳이었다.

1층에서 여러 상점을 돌면서 가장 크고 싱싱한 대게를 골랐다.


사온 대게는 게 가격의 일부를 내면(10%? 기억이 잘 안나네..) 쪄 주고, 1인당 3000원이던가?
비용을 내면 먹는데 필요한 여러가지 기본 양념장이나 도구를 내어 주고, 또 가게 아줌마가 (거의 장인 수준으로) 먹기 편하도록 대게를 살을 발라서 접시에 놔 준다.
대게 등껍데기에 비벼먹은 밥도 맛있었다.. (한사람당 대게를 1.5마리나 배 터지도록 먹은듯)
으흐흐~ 다시 떠올려 봐도 정말 맛있었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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