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21

Human Networking

내가 잘 못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인맥 관리'이다.
뭐 핑계댈만한건, 내가 매우 내성적인 성격이고 소극적인 성격이기 때문이라는 것이지만,
나이가 들고 시간이 흐를수록, '인맥'이 있고 없고에 따른 대처 속도나 질의 차이를 스스로도 느낀다.

그래서 최근들어서 온라인 강의 "성공적인 비지니스를 위한 휴먼 네트워킹"를 듣고 있는데,
수업을 들을수록 정말 힘겨운 노력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 앞에서 좋은 사교성을 발휘할 수 있는 방안으로 (뭐 면접때라던가, 처음 만나는 사람과 친해지려 할때 도움이 된다나 뭐라나)
처음 보는 사람과 대화하는 연습을 평상시에도 끊임없이 하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즉, 쇼핑하던 사람에게도 말을 시켜보고, 길을 걷다가 마주치는 사람에게도 말을 건네보라는 것이다.
그런데 바로 이런게 실제로 내가 제일 못하는 부분이다.. 흑흑.

그리고, 무언가 모임에 나가기 전에 SMART한 계획을 세우라는 말도 있었다.
(Specific.Measurable.Achievable.Realistic.Timed,
구체적이고 측정 및 달성 가능하고 현실적이며 시간계획이 있는 목표)
그러나 무언가 목표를 가지고 누군가를 만나는 것 자체를,
난 지금까지 무척이나 계산적이고 나쁜 것으로 치부하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교육을 들으면서도 느낀 것이지만, 지금 당장의 이익을 위한 모임이 아니라..
내가 그 사람을 도울 수 있고, 그 사람이 나를 도울 수 있는 관계 구축을 위한 만남은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한 사람이 수용 가능한 인맥이 평균 200~250명 뿐이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유형의 사람들과 만나고 인맥을 구축, 유지해 나가려고 하는지 생각해야 하고,
그들을 만나려면 어디로 가야 할지에 대한 파악 역시 해야 한다고 했다.

결국 우연을 통해서 누군가 좋은 사람을 만나서 인생이 바뀌는건 옛날 이야기...
내 인생을 바꿔줄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미리 SMART한 계획을 세워서 시간 안배가 필요한 것.

현재의 나의 인맥은 누구 누구가 있을까? 정리를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정리를 해 보다 보면, 내 인맥속의 사람들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으니...
일단 오늘은 학교 동창 부분에 대한 인맥 정리를 시작해 보려고 한다.
(이후, 다른 카테고리에 속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맥 정리도 시작해 보련다)

그리고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 (멘토, 응원자, 비젼 제시자, 촉매역할자,... 등)이 과연 누구이고,
또 내가 누구와 시간을 보내는 것이 내 자신의 발전에 좋은지 잘 고민해 봐야 겠다.

훌륭하고 도움이 되는 사람들과 인맥을 잘 형성하라. 이들은 바로 당신의 네트워크의 핵심이다. 당신은 당신 스스로 관리하여야 한다. 당신이 성공할수록 당신의 성공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람들도 생길 것이다. 이들은 상관하지 말고 당신이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도와줄 독수리들과 함께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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